7~8월 청약경쟁률,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기록…9월 분양시장 기대감 상승

입력 2015-08-21 10:48

지난달 전국 분양시장의 청약경쟁률이 평균 17.19대 1을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월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21일 집계됐다.

8월 현재(19일 기준)까지 집계된 청약경쟁률은 18.95대 1을 기록하며 다시 월간 최고경쟁률을 기록할 태세다.

부동산114가 7월~8월 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를 선별한 결과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아파트 중 6개가 부산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청약경쟁률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9월부터 본격화될 가을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중이다.

가을성수기가 시작되는 9월에는 4만6000여 가구(총 가구 기준, 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단지 3곳, 강북권 재개발단지 3곳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