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어 SK, 두산 등 대기업 '코리아 그랜드 세일' 적극 동참

입력 2015-08-21 10:32
삼성에 이어 SK와 두산이 내수 진작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국내 전역에서 펼쳐지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키로 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의 주력 계열사 SK텔레콤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에 LTE 와이파이 모뎀 임대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SK네트웍스 산하 워커힐 면세점은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5~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입점 고객에게 SK텔레콤 와이파이 이용권 및 카지노 3만원권 행운칩을 증정한다. SK네트웍스 패션 사업 부문은 이 기간 직영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타미힐피거, DKNY, 클럽모나코, 캘빈클라인, 스티브J&요니P, SJYP 등 패션 브랜드를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두산은 서울 동대문 두타 광장에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이벤트 부스 설치 등을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 몰이에 나선다.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이벤트 거점 부스를 두타 광장에 설치하는 등 광장을 무상으로 빌려주는 형식이다. 이곳 부스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코리아 그랜드 세일 공식 쿠폰을 제시하면 유명 디자이너 곽현주가 직접 디자인한 파우치와 두타 내 인기 매장에서 최대 60%까지 할인되는 쿠폰북을 제공한다. 외국인 대상 추첨 이벤트인 ‘매직 박스’를 운영해 최소 1만원 경품부터 황금코인(금 10돈)까지 랜덤 상품으로 구성된 경품도 증정한다.

삼성전자도 지난 19일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면세 매장에서 카메라와 태블릿 행사제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메모리카드를 증정한다. 신라면세점은 행사기간 외국인 개별 여행 쇼핑객에게 특별 사은권을 증정한다.

이밖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선착순 1500명 대상 ‘1+1 프로모션’, 제주항공은 전 노선 선착순 80% 할인, 코레일은 일부 구간 KTX 자유석 50% 할인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 호텔, 에버랜드, 올리브영, 이니스프리 등도 최대 50~55%의 할인에 나선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