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가차없이 응징하는 단호함 보여줘야 한다"

입력 2015-08-21 09:42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해 “가차없이 응징하는 단호함을 보여줘야 국가 안보와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긴급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앞으로도 우리 군이 즉각 대응하지 못할 교묘한 도발은 계속될 것이고, 그 도발은 남한사회의 피로감과 남남갈등을 유발시키려는 저의로, 이런 저의를 막을 힘은 북에 끌려다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끝낼 수 있는 단호한 우리의 결의”라고 밝혔다.

북한이 전날 포격도발을 감행하면서 동시에 관계개선 노력 의사를 밝히는 등 이중적 태도를 보인 데 대해 “남한 사회를 분열과 혼란으로 몰고 가려는 저의가 확실하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앞으로도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예측불가능하고 비이성적인 정권이므로, 전군은 지금도 잘하지만 추가 도발에 대비해 철저한 비상경계 태세에 임해달라”고 했다.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전선지대 준전시상태’ 선포에 대해서는 “지금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즉각적이고 무차별적인 응징과 상황에 대한 정밀한 컨트롤이 요구되는 매우 중대한 상황”이라며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도발에 언제든 강력 대응할 만반의 태세가 준비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