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북 리스크에 과도한 반응 자제” 당부

입력 2015-08-21 09:31
금융당국이 북한군의 포격도발 등으로 야기된 시장 불안 상황에 과도한 반응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는 21일 금융위에서 김용범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주재로 금융시장 동향점검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최근 주가 조정은 한국 시장 자체 요인보다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 등 대외요인에 기인한 부분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기초 지표들이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며 글로벌 금융시장도 과거 위기상황 등에 비해 안정된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이런 분석을 근거로 “시장참가자들이 향후 시장동향에 과도하게 반응할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다만 “중국 증시 불안과 미국 금리 인상 등 당분간 한국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요인이 많다”면서 “글로벌 증시 불안이 한국 시장에 과도한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주시하고 필요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