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이 전 세계 관측사상 가장 더운 달이었다고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국립 환경정보센터(NCEI)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실제로 인도와 파키스탄 등에서는 폭염으로 수백 명이 숨지기도 했다.
올해 7월의 전 세계 평균 온도는 16.61도로, 20세기 평균(15.8도)보다 0.81도 높았다. 이는 1880년 1월 이래 1627개월간 관측 역사상 최고치로, 1998년 세워진 기존 기록보다 0.08도 높다.
NCEI는 7월 평균 기온이 100년당 0.65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지 표면 온도만 보면 올해 7월은 20세기 평균보다 0.96도 높았으며, 136년 관측사상 6번째로 더운 7월이었다.
대양 온도로 따지면 올해 7월은 20세기 평균(16.4도)보다 0.75도 높았으며, 이는 관측 기록이 있는 1627개월간 최고치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끝 모르는 지구 온난화…올해 7월 온도, 136년 관측사상 최고
입력 2015-08-21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