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4년만에 컴백, 차트 1~2위 휩쓸어

입력 2015-08-20 19:43
SG워너비가 4년 만에 새 앨범 ‘더 보이스’(The Voice)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가슴 뛰도록’과 ‘좋은 기억’은 공개되자마자 각종 음원 차트 1~2위를 휩쓸었다.

SG워너비는 20일 서울 마포구 예스24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간절했던 시간을 겪고 다시 하나가 됐다. 이 모든 순간이 선물 같다”고 밝혔다.

SG워너비는 오랫동안 앨범 활동을 하지 않으며 해체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용준은 “멤버들이 군대 갈 시기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활동을 못하게 된 것”이라며 “셋 다 언젠가 돌아와야 할 곳은 SG워너비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진호는 “풋풋했던 초심, 순수했던 모습은 없어졌다. 하지만 각자 겪은 상처들로 조금은 외로움을 즐기며 노래할 줄 알게 됐다. 우리는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김진호는 공백기 동안에도 고등학교, 대학교, 부산 해운대에서 버스킹(길거리 연주) 등을 하며 마음껏 노래를 부르고 지냈다고 했다.

이석훈은 “어제 너무 가슴이 벅차서 잠을 잘 못 잤다. 우리가 했던 노력을 여러분들이 알아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자작곡도 수록됐다. 김용준은 “멤버들이 직접 쓴 진정성 있는 곡으로 채워보면 어떨까 싶었다. 각자 준비하던 곡이 있었고, 이번 앨범을 위해 힘을 실어보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세 사람의 자작곡이 한 곡씩 들어갔다. 김용준 자작곡은 ‘스물’, 김진호는 ‘유 아 마인’(You Are Mine), 이석훈은 ‘그 때’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