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지연(25)이 본인의 외모에 대해 겸손한 평가를 내렸다.
SBS 드라마 ‘상류사회’ 종영 이후 최근 여의도 국민일보 본사를 찾은 임지연을 만났다. 극중 연기한 지이 캐릭터처럼 밝고 발랄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상류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스크린 데뷔작인 ‘인간중독’으로 화제가 흘렀다. 당시 영화에서 “너무 예뻐 놀랐다”는 말을 건넸다. 임지연은 “감독님이 진짜 예쁘게 찍어주신 것 같다”며 웃었다.
데뷔 당시 미인(美人) 이미지가 강했다는 말에 그는 “저는 미인이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임지연은 “정말 솔직하게 저는 예쁜 얼굴이 아니다”라며 “저도 다른 연예인들을 보는데 ‘와 진짜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예쁜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저는 스스로를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저는 개성파예요. 아닌가? 개성도 없나(웃음)? 약간 좀 특이한 얼굴이에요. 요즘 화보나 인터뷰 사진을 보면 제가 되게 특이하게 생겼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단지 본인 외모가 연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게 그의 바람이었다. 임지연은 “어차피 미적으로는 예쁜 얼굴이 아니다”라며 “이 얼굴로 다양한 얼굴을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다”고 했다.
본인의 매력 포인트로는 눈썹을 꼽았다. “진한 눈썹이요. 눈썹밖에 없나? 네. 눈썹.” 한참을 고민했지만 다른 대답은 찾지 못했다. 그는 “눈썹 없으면 큰일 나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임지연 “난 안 예쁜 개성파 얼굴… 특이하게 생겼다” 망언
입력 2015-08-20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