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총리 “경제살리기 위해 중소기업 역할 절대적”

황교안 국무총리는 2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중소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대표 등 11명이 참석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는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역동적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우리나라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며 "정부도 중소기업 관련 정책의 성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박차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을 통한 고용 유연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키워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자금을 지원히고 세제 혜택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개 회사가 청년 1명씩 고용하도록 유도하는 '청년 1+ 채용운동'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부 지원정책도 일률적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좀 더 탄력적으로 운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