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주가 SBS ‘애인있어요’ 출연 제의를 거절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현주는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대본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져서 안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계속 출연 제의를 받았다”라며 “다시 마음을 먹고 집중해서 대본을 읽었더니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내용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현주는 이 드라마에 대해 “한 번 읽고 내용이 그려지는 대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드라마 내용상 감정이나 감성이 자세하게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면도 있지만 재밌다”고 덧붙였다.
김현주는 이 드라마에서 도해강, 독고용기 역을 맡았다. 그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남편과 불륜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2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
“섬세한 감정연기는 부담” 김현주, 애인있어요 캐스팅 거절 고백
입력 2015-08-20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