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속 가능한 대회로 치르는 데 필요한 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20일 펴냈다.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 보고서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조직위가 발간한 ‘2018 평창: 지속가능성의 새로운 지평 개척-인간과 자연을 더욱 윤택하게’ 보고서는 대회 개최를 2년 6개월 앞둔 시점에서 조직위의 지속 가능 계획의 밑그림을 제시한다.
보고서는 5대 핵심 주제로 ▲저탄소 그린 올림픽 ▲자연의 보전과 전승 ▲건강하고 윤택한 삶 ▲성숙한 문화시민의 긍지 ▲세계로 도약하는 평창을 선정했다.
이 보고서는 경제, 환경, 사회(노동관행·인권·사회·제품책임) 등 분야에 관한 국제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 조직위는 2016년 지속가능성 실천 사항을 담은 1차 보고서를, 2017년에는 홍보용 보고서를 발간하고 대회 종료 후에는 최종 보고서를 편찬할 계획이다. 또 지속가능성 실천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보고서 검증을 의뢰할 예정이다.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경제, 사회, 환경 측면에서 균형 있는 지속가능성의 기틀을 다지고 경영활동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며 “조직위에 대한 국내외 가치 평가를 높여 세계적인 위원회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평창조직위 "자연·인간 위한 '지속 가능한 올림픽'"
입력 2015-08-20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