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출신 방송인 강용석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강용석은 20일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보도자료에서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 한다”라며 “오늘부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하겠다”고 선언했다.
강용석은 “내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 한다”고 하차이유를 밝혔다. 그는 “내가 답해야할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용석은 유명 블로거 A씨(34·여)와 불륜 의혹과 관련해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A씨의 남편은 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자신의 아내와 관계를 의심받고 있는 강용석에 대해 썰전 출연을 중지 해달라”고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해당 가처분신청은 오는 25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심문 기일을 앞두고 있다.
이하는 강용석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강용석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하겠습니다.
제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 만으로도 제가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답해야할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겠습니다
제작진분들과 동료 출연자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
[전문] “오늘부로 모든 방송서 하차” 강용석, 공식입장 밝혀
입력 2015-08-20 10:39 수정 2015-08-20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