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스캔들 사진 위조 가능성 없어”

입력 2015-08-20 09:43 수정 2015-08-20 09:44
방송화면 캡처

한 연예매체가 강용석 변호사의 스캔들을 다루며 공개한 호텔 수영장 사진이 위·변조되지 않았다는 전문가 인터뷰가 나왔다.

19일 밤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선 강용석과 파워블로거 A씨의 스캔들이 다뤄졌다. 한밤 제작진은 A씨가 찍었다는 홍콩여행 사진과 문자 대화를 입수해 보도했던 연예매체 디스패치 기자를 직접 만났다.

디스패치 기자는 “실제 두 분이 대화를 나눴던 문자 내용이고, 일반적인 변호사와 의뢰인의 대화는 아니었던 것 같다”라며 “사진 또한 홍콩 콘래드 호텔에서 A씨가 촬영한 사진이고, 여러 전문가들이 사실상 강용석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한밤 측에게 별도로 의뢰를 받은 전문가 역시 디스패치가 보도한 사진의 위·변조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전문가는 “분석하는 방향 중에 하나가 빛의 방향인데 뒤 인물과 동일한 빛의 각도에서 촬영된 걸로 볼 수 있어 위·변조라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적인 빛의 강도나 색상을 고려하면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이 동일한 날짜에 찍혔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블로거 A씨는 공개된 문자내용이 왜곡·편집됐으며 사진 역시 원본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