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0일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를 저지하고 있는 내부 반대파에 대해 "이들은 노동계를 위한다고 하지만 내면은 고소득, 기득권을 지키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금속노련, 화학연맹은 (한노총 산하) 26개 노조 중 소수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노총 내에서도 소수, 강경파 때문에 다수의 노동자와 국민 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노동개혁은 낡은 노동시장을 개선해 선진 노동시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거듭 반대 노조를 비난했다.
그는 "한국노총이 다시 노사정위원회에 복귀 하는 회의를 연다고 하는데 이를 저지한 불통 노조원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며 "노동개혁은 거대한 흐름인 만큼, 이를 막아서도 안 되고, 막을 수도 없다는 것을 강경노조원들은 알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노동 개혁 등 4대개혁으로 우리경제 체질을 바꾸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자 된다"며 "따라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노동개혁에 비협조하는 것은 미래를 생각할 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한국노총 소수 강경파 탓에 국민 전체 피해” 김무성 “고소득 기득권 지키기”
입력 2015-08-20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