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아마 최강전에서 고려대학교의 기둥 이종현(206㎝)과 강상재(202㎝)가 공격을 주도해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고려대학교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신협 상무와의 경기에서 79대 64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다. 고려대 이종현이 20득점 9리바운드, 강상재는 1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2013년 최강전 결승에서 상무와 맞붙었던 고려대는 다시 한 번 승리를 챙겨 아마 최강의 자존심을 세웠다.
고려대는 높이에서 상무에 앞섰다. 고려대는 총 4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상무(31 리바운드)를 압도했다. 상무는 최부경(200㎝)과 최진수(202㎝)가 18개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젊은 피’ 이종현과 강상재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준결승에 진출한 고려대는 20일 울산 모비스와 연세대학교 경기의 승자와 21일 맞붙을 예정이다. 어느 팀이 올라오던 고려대와 흥미진진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형 고려대 감독은 “종현이만 (평소처럼) 해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아마 최강 자존심 지킬까?” 고려대, 이종현 강상재 앞세워 준결승행
입력 2015-08-19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