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을 선점하기 위해 나선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일 ‘대구·경북 메이커스 네트워크 발대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또 오는 22일까지 3일 동안 메이커 운동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한·중·일 패션 웨어러블 1차 메이커톤 대회’도 개최한다.
메이커는 아이디어를 장비·기술을 이용해 제품으로 만드는 대중을 뜻하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ICT(정보통신기술) 발전과 함께 아이디어만 있으며 누구나 창업 등을 통해 제조업에 뛰어 들 수 있는 메이커 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메이커 운동 활성화를 위한 메이커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대구 콘텐츠코리아랩, 대구 K-ICT 디바이스랩, 대구·경북 셀프제작소, 대구과학관 무한상상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등 대구·경북 메이커 문화 주도 기관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
메이커스 네트워크는 대구를 시작으로 경기, 대전, 부산, 경남 등 5개 권역에 우선 구축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나머지 지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메이커스 네트워크 발족과 함께 한·중·일 패션 웨어러블 메이커톤 대회 개최를 통회 메이커 운동을 알린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크리에이티브팩토리, 중국에서는 퉁지(同濟) 대학, 일본에서는 게이오(慶應) 대학 등이 참여한다. 목걸이, 팔찌, 시계 등 ICT 기능을 융합한 패션 웨어러블을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청년 메이커 30여명이 참여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상상을 현실로” 대구 ‘메이커 운동’ 선점
입력 2015-08-19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