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교사운동(공동대표 김진우)과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 박상진 교수)는 국민일보와 진행하고 있는 ‘쉼이 있는 교육 캠페인’의 하나로 캠페인 주제곡 ‘월화수목금금금(사진)’을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작사·작곡은 어린이·청소년 찬양사역공동체 노아선교단의 정래욱 대표가 맡았으며 경기도 용인 소명중·고교 학생 11명 등이 녹음에 참여했다.
정 대표는 “우리의 삶에 쉼이 필요하기에 하나님은 안식일을 주신 것”이라며 “크리스천 청소년들이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을 당연히 여기고, 인생의 매 순간에 하나님이 원하는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제곡 제작을 기획한 좋은교사운동 전소연 교사는 “경기도 지역의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쉼’과 ‘신앙’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노래를 만들었다”며 “이 찬양은 주일에 주님 안에서 쉬고 싶다는 청소년들의 기도이자 예배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결단”이라고 소개했다.
주제곡 가사에는 ‘주일은 주님의 날 주님 안에 숨쉬는 날 기뻐해 주님을 찬양해’ ‘미래가 불안한가요 갈 곳도 모르고 헤매나요 주 말씀 내 길 인도해’ ‘우리는 쉼이 필요해 우리는 주가 필요해 세상의 즐거움 돈과 성공도 주님과 바꿀 수는 없어요’ 등 청소년들의 간증과 바람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좋은교사운동과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교회들에 주제곡 악보를 전달하고, 관련 뮤직비디오도 배포할 계획이다. 주제곡에 맞춰 노아선교단 소속 청소년들이 율동을 하는 동영상은 현재 캠페인 인터넷 홈페이지(edurest.net)에서 볼 수 있다
좋은교사운동은 최근 캠페인에 참여 중인 한국YMCA전국연맹, 서울YWCA,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하고, 학원휴일휴무의 법제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1990년대 학원들은 자율적으로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지만 누군가 이 선을 넘기 시작했고, 그들 사이에 불안감이 조성되면서 경쟁의 강도는 더 높아졌다”며 “이제는 학원의 일요일 영업을 아무도 저지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학생과 학부모들은 과거보다 더 힘들게 노력하지만 그렇다고 더 유리하지도 않은 매우 비합리적인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학원휴일휴무를 법제화하는 것은 학생들이 공부와 쉼의 균형을 회복하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학원간 경쟁의 한도를 정해 학생들을 과도한 경쟁의 폐해에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쉼이 있는 교육 캠페인, 주제곡 만들어 동참 교회에 배포
입력 2015-08-19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