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강용석 반격 나섰다”… 블로거 남편 조씨와 변호사 고소

입력 2015-08-19 16:19
JTBC '썰전' 캡처

강용석 변호사가 유명 블로그 A씨의 남편 조모씨와 그의 소송대리인 구모 변호사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강용석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서울지방법원에 조모씨와 그 소송대리인인 구모 변호사를 공갈미수와 명예훼손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 1억원을 연대해 배생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조 씨의 소송대리인 구 변호사는 지난 4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 사무실로 강 변호사를 찾아와 "이미 제기한 1억원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3억 원을 지급해 주면 소송을 취하하고 원만히 합의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를 거부하는 강 변호사에게 소송이 계속되면 언론에 나게 될 것이라며 강 변호사를 공갈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다음은 법무법인에서 보낸 전문이다◆



1. 조모씨의 소송대리인 구모 변호사는 2015년 4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 사무실로 강변호사를 찾아와 "이미 제기한 1억원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금 3억원을 지급해 주면 소송을 취하하고 원만히 합의해 주겠다"고 말하였고, 이를 거부하는 강 변호사에게 소송이 계속되면 언론에 나게 될 것이라며 강 변호사를 공갈하였으나 미수에 그쳤다.



2. 이후 위 1억원 손해배상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구모 변호사는 수 차례에 걸쳐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 또는 증거자료의 제공을 통해 조모씨 측의 일방적 주장을 기사화하게 함으로써 강변호사의 명예를 훼손하였다.



3. 7월 22일 열린 서울가정법원의 재판에서 재판부는 조모씨의 소송대리인인 구모변호사에게 소송 관련 증거나 주장이 언론에 일방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라는 경고를 하였음에도 구모변호사는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진 들을 언론에 기사화되도록 함으로써 강변호사의 명예를 훼손하였다.



4. 이후로도 조모씨와 구모변호사는 강변호사가 출연하는 JTBC의 '썰전'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강변호사가 출연을 금지할 것을 청구하는 출연금지가처부 신청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기하였고, 위 사진 등을 언론에 제공하여 기사화되게 함으로써 강변호사가 출연하는 두 개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출연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강변호사의 업무를 방해했다.



5. 위와 같은 공갈미수, 명예 훼손, 업무 방해 사실들로 인해 강변호사는 정신적 피해를 입게 되었으며 두 개 프로그램의 방송출연을 못하게 됨으로써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게 되었다. 이에 대한 위자료와 재산적 손해배상금은 추후 확장하 예정이며 조모씨와 구모변호사에 대해 연대하여 우선 금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