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도 철회했다” 4선 박병석 의원, ‘4선 이상 용퇴론’에 “그게 말이 되느냐”

입력 2015-08-19 15:34

4선 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은 혁신위원회에서 나온 '4선 이상 중진의원 용퇴' 주장에 대해 "그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하며 내년 총선 출마의 뜻을 분명히했다.

박 의원은 19일 대전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하죠"라고 답했다.

그리고는 '4선 이상 용퇴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허허"하고 웃은 뒤 "예를 들어 박병석이 이번 총선에서 충청권의 구심점이 되어 새정치연합의 충청권 과반의석 확보를 돕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불출마를 하는 게 나은지) 시민들이 바라는 일이 무엇인지의 답은 분명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말에 대해 솔직히 의아했다, 그게 말이 되느냐"며 "그 얘기는 어느 한 분의 개인적인 견해이고, 특히 그 얘기는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둔 것 아니겠느냐"며 자신의 경우와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그는 또 '4선 이상 용퇴설'을 주장했던 조국 교수를 지칭하며 "그분도 지금은 자신의 주장을 거둬들였다"며 "중진들이 다 출마하지 않으면 대체 누가 구심점이 되고, 누가 국회 의장하고 부의장하고 그러느냐, 그러한 주장은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반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