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여전도회, 1400여명 수련회 갖고 평신도사역자로 헌신 다짐

입력 2015-08-19 17:05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유동선 목사) 여전도회 회원 1400여명은 19일 경기도 광주 실촌수양관에서 열린 ‘제34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수련회’에서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평신도 사역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기성 교단의 선교 사역에 적극 내조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주 강사로 나선 원팔연 전주 바울교회 목사는 수련회 내내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창세기 12장 말씀을 통해 “아브라함은 아들까지 바치는 순종으로 ‘믿음의 조상’이 됐다”며 “우리가 철저히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한국복음화를 이루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에베소서 5장 말씀을 통해 “우리가 성령 충만하면 영적으로 타락한 이 시대를 분별할 수 있다”면서 “성령 충만을 받아 가정과 교회의 부흥을 일구는 주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전도회 회원들은 큰 박수와 “아멘”으로 화답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이윤지(60·서울 삼성제일교회) 권사는 “멀리 전남 신안에서 수련회에 오신 분도 계신다”며 “하나님을 향한 이러한 분들의 열정을 모아 국내외 선교사역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여전도회 회원들은 선교를 위해 2억여원을 헌금했다. 이 회장은 “미자립교회 20여곳을 비롯해 북한선교, 멕시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선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수련회는 지난 17일 개막해 이날 폐막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