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참기 게임’ 추락 방탄소년단 지민…“잘 쉬고 있어요”

입력 2015-08-19 14:53
방탄소년단 트위터

추락 사고를 당한 방탄소년단 지민이 SNS에 사진을 게재해 팬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지민은 18일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된 팬미팅에서 숨 오래 참기 게임을 하다 무대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지민은 “오늘 팬미팅 오신 분들과 걱정하고 계시는 아미들 걱정 끼쳐드려 미안해요. 무대에서 빠지니 정말 쑥스럽고 부끄럽네요. 지금 잘 쉬고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라는 글과 함께 밝은 표정의 사진을 게재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18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방탄소년단의 ‘재팬 오피셜 팬미팅 언더커버 미션’ 도중 멤버 지민군이 무대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인근의 병원으로 이동하여 의료진의 면밀한 진단을 받은 결과 게임 도중 숨을 갑자기 오래 참으면서 부교감신경이 우선시 됐고 이로 인해 밸런스가 무너져 혈압이 일시적으로 내려가 정신을 잃어 무대 아래로 떨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부상은 가벼운 타박상으로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고 현재 지민군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공연을 관람하고 있던 관객 여러분들을 비롯해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소속사는 “앞으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민 군과 방탄소년단의 건강과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