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추진하는 제주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 높은 만족도

입력 2015-08-19 14:55
제주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학생건강증진센터’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학생건강증진센터 운영 결과 올해 1학기 동안 상담 2009회, 교육 38회를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소아정신과 전문의 2명을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건강증진센터는 1학기 동안 학생 278명(상담 1031회), 학부모 95명(상담 406회), 교사 163명(상담 572회)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벌였다.

또 초등학교 10회·398명, 중학교 8회·190명, 고등학교 7회·140명, 교육기관 10회·739명, 지역사회 3회·75명 등 교육활동을 펼쳤다.

도교육청은 학부모와 교사·학생이 원하는 주제로 상담이 진행됐으며, 대체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생명 존중·학습부진에 대한 교육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 현장에서 학생건강증진센터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도교육청은 1학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혼디거념팀(통합코칭팀)’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코칭팀은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상담과 처방을 내릴 수 있도록 전문의와 상담사, 복지사 등으로 꾸려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건강증진센터 직원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세심한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활발한 상담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