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당외 인사가 치르는게 아니다” 박지원 “공직자평가위에 당내 인사 포함해야”

입력 2015-08-19 13:23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정치 혁신위 8차안 선출직공직자평가위및 국회의원 교체지수 평가항목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합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의정, 지역구, 당무활동을 엄격히 평가하여 하위 20% 공천 배제는 당연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단 평가위 구성은 전원 외부인사보다는 당내 인사도 포함시켰으면 합니다”라며 “선거는 당에서 치루지 당외인사들이 치루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앞서 혁신위원회는 내년 총선 공천 때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에 대해 지역을 불문하고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인사나 분열·갈등 조장자, 막말 행위자에 대해서도 평가 결과와 무관하게 공천시 불이익을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혁신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8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평가시 ▲지지도 여론조사 ▲의정활동·공약이행평가를 35%씩, ▲다면평가 ▲선거기여도 평가 ▲지역구 활동 평가를 각각 10%씩 반영해 이들 5개 항목을 토대로 교체지수를 산출하도록 했다.

이 중 선거기여도 평가는 총선비례득표율과 임기 내 지방선거 광역비례득표율 비교, 임기 내 광역·기초의원 선거 결과를 활용한다.

비례대표 의원은 의정활동과 다면평가만 실시하기로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