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못가겠네!” 감쪽 몰카 수두룩 놀란 네티즌

입력 2015-08-19 11:28

전등, 벽스위치, 이어폰 등 상상하지 못한 곳에 초소형카메라가 내재된 제품이 국내에서 버젓이 판매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도촬’ 공포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워터파크 여성 샤워실 몰카’가 퍼졌다는 뉴스 때문인지 네티즌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나도 도촬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19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다양한 종류의 초소형카메라를 나열한 사진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물건에 카메라를 내장한 제품들이다.

탁상시계와 액자뿐 아니라, 전등, 옷걸이, 이어폰형도 있었다. 벽스위치와 화재경보기를 가장한 제품도 있었다. 판매 사이트는 제일 잘 나가는 제품에 ‘베스트’를 달아 광고하기도 했다.

실제로 포털사이트에 스몰캠, 초소형카메라 등을 검색하면 대형 쇼핑몰 등에서 이를 판매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기상천외한 초소형 카메라 종류와 이것이 버젓이 판매된다는 소식을 접한 “너무 감쪽같아 속을 수 밖에 없겠다” “더이상 모텔 무서워서 못가겠다” 등 반응을 남겼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