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22)와 잭 존슨(39·이상 미국)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나란히 시구자로 나섰다.
텍사스 출신 스피스는 1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에서 시구했다. 존슨은 시카고 컵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경기 시구자로 선정됐다. 존슨은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주 옆의 아이오와주 출신이다. 시구를 앞두고 둘은 트위터를 통해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존슨이 스피스에게 “오늘 시구를 더 잘한 사람에게 저녁 내기를 하자”고 제안했고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스피스는 “나이가 많은 당신이 던진 공이 홈플레이트에 도달한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조던 스피스와 잭 존슨, 메이저리그 경기서 나란히 시구
입력 2015-08-19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