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19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원장을 면담했다.
조 차관과 가드너 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조 차관은 "한국은 미국의 확고한 동맹이고, 한미동맹은 매우 강하다"면서 "한미동맹은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드너 의원 역시 "한미동맹은 굳건하다"면서 "한미가 함께 글로벌 리더십을 위해 갖게 된 기회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한미 정부는 오는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고, 가드너 의원도 이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비공개로 전환된 면담에서 조 차관과 가드너 의원은 북핵 및 북한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와 한미동맹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드너 의원의 이번 방한은 미 상원 동아태소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는 당초 6월로 예정됐던 박 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우리 정부의 드레스덴 구상과 동북아평화협력 구상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또 앞서 5월에는 테러지원국 재지정 등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한미동맹, 글로벌동맹으로 진화” 외교차관·美상원 동아태소위원장 ‘한미동맹 굳건’ 한목소리
입력 2015-08-19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