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 전남지사 “큰 틀에서 천정배와 같이 가야”

입력 2015-08-19 12:14
국민일보DB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천정배 의원과 큰 틀에서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지사는 19일 불교방송 ‘양창욱의 아침저널’에 출연, 천 의원 측에서 신당에 대한 제안이 있을 경우 함께 하겠냐는 질문에 “정체성 측면에서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큰 틀에서 새정치를 하면서 미래 지향적 생각이 같다면 같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시작하는 게 다르지만 전국적인 현상을 수용해서 국민께 봉사하는 정치, 민족의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매진하는 데 있어 함께 가야 한다”고 했다.

야권에서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나선 박 전 지사가 또 다른 신당 창당추진파인 천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밝혀 주목된다.

박 전 지사는 정동영 전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서는 “과거에 좋아했던 정치인”이라면서도 “사실관계를 모르기에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거리를 뒀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