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제통일 행보 가속화...오늘 현대아산 방문

입력 2015-08-19 08:46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9일 현대아산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연다.

현대아산은 대북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8년 박왕자씨 피살사건 이후 금강산 관광이 전면 중단되며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경제통일’ 행보의 일환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위한 후속조치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연지동 현대아산 사옥을 방문해 조건식 사장 및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방문은 새정치연합이 먼저 현대아산 측에 제안한 것으로 지난 16일 광복 기자회견 이후 추진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2008년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 등 현대아산이 추진하는 대북사업에 관한 논의들이 진행된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위해 정치권에서도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측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할 것을 요청했지만 일정 조율이 어려워 성사되지 못했다. 정당 대표가 현대아산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