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보는 헛점투성이고 남북관계는 최악의 상황인 상황에서 "통일은 내년에 될수도 있다"는 발언을 서슴지않는 대통령”이라고 규정했다.
원 의원은 “북의 도발을 어찌 막을지, 꼬여버린 남북관계는 어떻게 풀어갈지 당장의 해법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말씀만이라도 신중했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글에선 “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6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라며 “그 누구보다 민족의 화해와 번영을 위해 헌신하셨고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가진 분이셨습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대통령님의 경륜에 힘입어 우리는 IMF 구제금융 상황을 이겨냈고 위기를 극복했습니다”라며 “안보에는 빈틈이 없었고 남북관계는 6.15 공동선언이라는 값진 열매를 맺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원 의원은 “오늘의 현실을 돌아보면 부끄러운 마음 뿐입니다”라며 “준비되지 못한 정치, 아집이 철학의 자리를 메워버린 정치가 가져온 어려운 현실 앞에서 자꾸만 김 전 대통령님이 생각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말씀만이라도 신중해달라” 원혜영 “안보는 허점투성이, 남북관계는 최악”
입력 2015-08-19 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