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UEFA챔스 브뤼헤에 3-1 역전승…데파이 2골 1도움

입력 2015-08-19 07:44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클럽 브뤼헤(벨기에)에 승리하며 본선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브뤼헤에 3대 1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8분 브뤼헤에 내준 프리킥이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들어가 자책골을 내줬다.

그러나 5분 뒤 멤피스 데파이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들어간 뒤 수비수 4명 사이로 날린 오른발 슛이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데파이는 전반 43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데파이는 블린트의 어시스트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또한번 브뤼헤 골문을 갈랐다.

2대 1역전에 성공한 맨유는 후반 35분 브뤼헤의 수비수 1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경기는 맨유에 유리하게 전개됐다. 맨유는 후반 39분 마루앙 펠라이니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고 후반 추가시간 펠라이니의 쐐기골이 터지며 승리를 가져갔다.

맨유는 이로써 오는 27일 열리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두 골차 이상으로 지지 않으면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