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미 ‘역대급 시구’ 연습 영상 공개… “50개 이상 던졌다”

입력 2015-08-19 00:02
방송화면 캡처
SNS 캡처
걸그룹 에이핑크 윤보미의 ‘완벽한 시구’ 비결은 타고난 운동신경과 연습이었다. 시구 당일 잠실구장에 미리와 30분 이상 연습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보미 지인으로 보이는 네티즌의 SNS를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윤보미가 투구연습을 하는 영상과 함께 “무더운 날 미리 와서 30분 넘게 연습했습니다. 50개 이상 투구했다. 칭찬해 줘야합니다”라는 설명이 달려있다.

윤보미는 지난 16일 서울 잠실야구장 LG와 KIA 경기에 앞서 같은 에이핑크 멤버 오하영과 시구·시타자로 나섰다.

이날 윤보미는 홈플레이트에서 18.44m 거리의 투수판을 밟고 투구를 했다. 보통 여자 연예인들은 마운드와 홈 중간 지점에서 시구해 왔다. 하지만 윤보미는 당당히 마운드에 올라 와인드업 자세에 이어 힘차게 공을 뿌렸고 엄청난 속도로 포수 미트에 꽂혔다.

윤보미의 완벽한 투구에 놀란 관중들은 “와” 하고 탄성을 터뜨렸다. 허구연 해설위원도 “투수판을 밟고 던지다니 놀랐다. 여성 연예인 중 1위로 꼽고 싶다”고 극찬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보미의 시구는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이전에도 잘 던졌는데 당일 경기장에 미리 도착해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워낙 운동 신경이 좋아서 공을 잘 던진 것 같다”고 흐뭇하게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