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과 JTBC 측이 변호사 출신 방송인 강용석의 하차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CJ E&M 관계자는 18일 보도자료에서 “tvN 강용석의 고소한19에서 강용석은 프로그램에서 하차 한다”라며 “19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분량은 불방 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CJ E&M과는 달리 JTBC ‘썰전’ 측은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강용석의 하차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라며 “상황을 좀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강용석은 유명 블로거 A씨(34·여)와 불륜 의혹과 관련해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중이다. A씨의 남편은 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자신의 아내와 관계를 의심받고 있는 강용석에 대해 썰전 출연을 중지 해달라”고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해당 가처분신청은 오는 25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심문 기일을 앞두고 있다.
한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18일 두 사람이 홍콩의 한 호텔에 함께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사진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강용석은 지난 2014년 A씨와 “괜찮으면 시내에서 저녁을 먹자” “그런데 매일 봐도 되나”는 등의 문자를 교환했다. 강용석은 불륜설을 부정하며 “(A씨와는)2~3차례 만난 게 전부”라고 했던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
강용석 불륜 의혹 사진 공개에 엇갈린 방송사들 입장
입력 2015-08-18 15:22 수정 2015-08-18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