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좁이’ 악플에 박기량 가슴 성형 고민… 여신도 콤플렉스 있대요

입력 2015-08-18 14:41
방송화면, 워터파크 광고 캡처

KBS 예능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치어리더 박기량에게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거 몸매 고민과 악성 댓글에 대해 언급한 내용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박기량은 2014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여신 특집'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박기량은 워터파크 광고 촬영 후 가슴 성형을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박기량은 “내가 메인 모델이라고 들었는데, 같이 찍는 모델이 글래머였다. 그걸 보고 기가 죽고, 비키니마저 천 쪼가리 수준으로 작았다. 겨우 가리고 촬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기량은 골반이 좁은 신체 특징 때문에 ‘골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워터파크 광고 촬영 이후 “가슴이 없다” “골반이 없네” 등의 악플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펑펑 울었다. 두 달간 슬럼프에 빠져 가슴 성형을 심각하게 고민했다”며 “근데 3개월 동안 쉬어야 한다고 해서 엄두가 안 났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악플을 극복한 박기량의 당당함이 빛났다. 그는 “물론 (가슴이) 좀 더 크면 좋겠지만 내 몸에 딱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최고 치어리더도 몸매에 불만이 있다니” “박기량 정도면 당당해도 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