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경찰서는 중소상인들을 상대로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 스마트폰을 팔겠다고 속여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황모(35)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인터넷 중고사이트 등에 “스마트폰을 싸게 팔겠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온 3명으로부터 100만 원가량을 받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동차를 튜닝해주면 돈을 주겠다는 식으로 등 8차례에 걸쳐 총 36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2개월여의 추적 끝에 대구의 한 원룸에 숨어있던 황씨를 붙잡았다. 황씨는 2011년 비슷한 범죄로 구속돼 지난 3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동차 튜닝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경찰, 중소상인 상대 사기행각 30대 구속
입력 2015-08-18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