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가 18일 가드 김민구(24)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KCC는 “KCC 이지스 임직원 및 선수단은 김민구 선수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농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더욱이 국가대표인 구단 소속 선수가 음주운전을 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음주운전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스포츠 정신 교육 강화와 함께 음주운전 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구는 구단을 통해 “KBL 및 농구 관계자, 농구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음주운전은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기 때문에 어떠한 징계라도 받겠다”고 전했다.
김민구는 국가대표 훈련 기간인 지난해 6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머리와 고관절 부위를 크게 다쳐 1년이 넘도록 코트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KCC 김민구 음주운전 사과문 “어떤 징계라도 받겠다”
입력 2015-08-18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