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는 고래바다여행선의 고래 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무인헬기나 드론(무인기)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무인헬기나 드론이 먼저 울산 앞바다를 정찰해 고래 출현을 확인하면 고래바다여행선이 해당해역으로 이동해 관람객들이 쉽게 고래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남구는 드론의 경우 동해의 바람에 취약해 무인헬기 도입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남구는 무인헬기 구입비가 2억원으로 추산돼 직접 매입하기보다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남구는 또 민간어업지도선이나 울산해양경비안전서 순찰정 등이 고래를 발견하면 고래바다여행선에 알려주는 통신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고래바다여행선은 지난 4월초 올해 정기운항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모두 16차례 고래를 목격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고래바다여행선 드론으로 고래 찾는다
입력 2015-08-18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