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특혜채용 의혹’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 “아니다. 정치생명 걸겠다”

입력 2015-08-18 09:54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아들의 정부법무공단 소속 변호사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만약에 책임질 일이 있으면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단에 정보공개 요청을 했으니까 그 결과가 나오면 분명히 밝혀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단에서 충분히 취업 전형 제도를 바꿔야 할 사유가 있었을 것이고, 그 부분은 공단에서 충분히 밝혀질 것”이라며 “저는 전혀 모르는 사안”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본인(아들)의 실력에 의해 이뤄진 사항으로 알고 있다. 어쨌든 의혹이 제기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매우 송구스럽다”고 했다.

김 의원 아들은 로스쿨을 수료해 변호사 자격증을 딴 뒤 지방 고등법원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2013년 11월 정부법무공단에 채용됐지만, 일각에서 김 의원과 공단 이사장인 손범규 전 의원의 친분으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