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정례적”..北, 강력 반발

입력 2015-08-18 08:07

미국은 북한이 반발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에 대해 정례적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훈련은 오래전부터 계획된 것이며 동맹인 한국과 함께 정례적으로 해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이번 훈련은 동맹의 방위능력을 향상하고 한반도와 역내 안보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훈련은 현재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통상적으로 훈련이 종료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미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UFG 연습을 진행중이다.

북한은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UFG연습에 대해 “미국은 핵위협과 공갈을 비롯해 우리에 대한 모든 적대적인 위협을 걷어치워야 한다”며 “당면해 침략적인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부터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특히 “군사연습이 강행되고 그 강도가 높아질수록 그에 대한 우리의 군사적 대응도 최대로 거세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UFG연습은 한반도 안보와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지휘소 연습으로 정보체계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훈련에는 5만여명의 우리 군과 3만여명의 미군이 참여한다. 유엔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지난 15일 판문점에서 확성기를 통해 북측에 UFG 연습을 통보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