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방송 보도한 CCTV영상에 따르면, 폭발 순간 강력한 섬광이 일어났다. 유유히 거리를 걷던 사람들이 놀라 뛰어가는 모습도 담겼다. 사람들과 함께 달려가던 아이가 넘어지고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아이를 부축하는 장면도 있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과 현지 언론은 17일 오후 7시15분쯤(현지시간) 방콕 치드롬 지역의 힌두교 사원인 에라완 사원 인근에서 폭탄이 터져 사원 근처에 있던 행인과 외국인 관광객 등 100여명이 사망하거나 다쳤다고 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