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태국서 봉변 당할뻔

입력 2015-08-18 06:49
태국 휴가 중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홍석천이 태국 방콕의 폭발 사고 소식을 전할때 올린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홍석천이 17일 인명 사고가 발생한 태국 방콕 폭발 현장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천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높은 빌딩이 촬영된 사진 한 장을 올리며 폭발 소리를 들었다고 적었다.

그는 “BKK(방콕)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다. 난 천둥 소리인 줄 알았다”며 “잠시 후 구급차 싸이렌 소리와 움직이지 않는 차들을 보고 뭔 일이 생긴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내가 있던 씨암 파라곤 바로 옆에서 폭발 사고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이어 “벌써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단다”면서 “내가 지났던 곳이었는데, 더 이상 많은 사람들이 이유 없이 희생되지 않길 빈다”라고 했다.

홍석천은 태국 방콕에서 휴가를 즐기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과 현지 언론은 이날 오후 7시15분쯤 방콕 치드롬 지역의 힌두교 사원인 에라완 사원 인근에서 폭탄이 터져 사원 근처에 있던 행인과 외국인 관광객 등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