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청장으로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돼 영광스럽지만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이영근 신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7일 취임사를 통해 “인천출신으로서 교통부 시절 인천국제공항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데 이어 3년 반 동안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을 지내는 등 인천 발전에 일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복합관광리조트 유치과정에서 보듯이 다양한 경제자유구역 및 자유무역지역, 나아가 시·도간의 기업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도 “기대치보다 외국인 정주여건이 낮아 투자유치가 제한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동북아경제 중심실현 전략의 핵심지역으로서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조거점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전제, “고부가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한 국제비즈니스 도시 조성을 위해 탁월한 투자여건 및 정주여건을 보장하는 도시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경험을 살려 중앙정부 및 각 공기업간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대외적으로 규제완화 시범지구 도입, 송도 엑스포시티 구현, 5대 도시관리사무 자치구 환원 등 산적한 현안이 산재해 있어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각 나라들이 벤치마킹하고 싶어하는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는만큼 더욱 분발할 필요가 있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이영근 신임 인천경제청장 “투자유치 활성화위한 규제완화 시급”
입력 2015-08-17 21:55 수정 2015-08-17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