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주전 포수 강민호(30)가 경기 도중 이명 증세를 보여 교체됐다.
강민호는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4대 7로 뒤진 4회말 수비 도중 몸에 이상 증세를 호소해 교체됐다. 강민호가 벤치에 사인을 보내자 김민호 수석 코치가 몸을 살폈고 이내 백업 포수 김준태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홈플레이트 뒤에 앉았다.
롯데 관계자는 “강민호 선수가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고 이명 증세를 보여 교체했다”며 “어지럼증이나 구토 증세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응급 처치 중”이라며 “상태를 지켜본 뒤 병원으로 옮길 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롯데 강민호, 경기 도중 갑자기 이명 증세… 교체 아웃
입력 2015-08-17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