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진, 서예지는 17일 경기도 안성 DIMA 종합촬영소에서 열린 JTBC ‘라스트’ 촬영현장 방문 기자 간담회에서 스커트를 입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뽐냈다.
박예진은 옅은 베이지색 바탕에 바느질 선이 겉으로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었다. 그는 자칫 단순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시침 바느질 (옷을 만들 때 몸에 잘 맞는가를 보기 위하여 임시로 듬성듬성하게 한 바느질)의 장식을 가미해 포인트를 줬다.
서예지는 회색의 심플한 티셔츠와 체크무늬의 롱(Long) 스커트를 매치했다. 그는 티셔츠에 로고나 장식은 없지만 순수한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라스트 속 극과 극 패션 스타일 비교
박예진은 극 중에서 술집마담 서미주 역을 맡았다. 그는 모노톤의 의상이지만 심플하지 않은 디자인의 의상을 주로 입고 나온다. 하얀색 원피스이지만 배와 허리 부분이 시스루(See-through; 투명한 천을 소재로 만들어 피부가 드러나는 패션) 섹시한 느낌을 자아냈다. 또한 같은 색상의 재킷까지 입어 캐주얼하면서도 단정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캐주얼을 입을 때 민소매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반바지를 코디했다. 상의는 검은색과 하얀색이 어우러진 줄무늬로 포인트를 주었으나 하의는 검은색 반바지로 마무리해 마린룩(흰색, 청색, 적색 등의 줄무늬가 바탕이 되는 셔츠를 입은 코디)을 선보였다. 이에 가장자리가 검은색인 밀짚 소재의 플로피 햇(floppy hat; 챙이 넓은 모자)까지 액세서리로 매치해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서예지는 극 중에서 노숙자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신나라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서는 주로 심플한 셔츠에 바지를 입는 캐주얼 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그는 군더더기 없는 하얀색 셔츠에 검은색 슬랙스(느슨하고 헐렁한 바지)를 입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했다.
이뿐만 아니라 하얀색 셔츠에 작은 꽃무늬가 프린트된 민소매를 입는 코디를 선보여 귀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