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총장 김기섭) 교수가 대학본부 측의 총장 직선제 폐지에 반발하며 투신했다.
17일 오후 3시쯤 부산 장전동 부산대 본관 4층에서 이 대학 국문과 교수 고모(54)씨가 투신했다.
투신 직후 고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 현장에서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 희생이 필요하다면 감당하겠다”는 내용의 문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대학본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투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대 교수 “총장 직선제 폐지 말라”며 투신… 중태
입력 2015-08-17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