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처용2 주인공 컴백 “머리도 짧게 잘랐다”

입력 2015-08-17 16:00

배우 오지호가 드라마 ‘처용’의 두 번째 시즌에서도 주인공을 맡게 됐다.

오지호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드라마 ‘처용2’ 제작발표회에서 “1년 넘게 (시즌2를) 기다렸다. 화려한 액션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대본량이 영화 시나리오 한 권 분량에 이를 정도여서 시즌1보다 힘들게 촬영하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 그는 “촬영을 할 때는 힘들지만 (만들어진 것을 보면) 강렬한 인상을 줘서 좋다”며 “강인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머리도 짧게 잘랐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 하연주는 “오지호는 섬세하고 현장 분위기 메이커다. 덕분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은 여고생 귀신 한나영 역을 다시 맡게 됐다. 전효성은 “또 교복을 입고 나온다. (1년 넘게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든 게 티가 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아직은 위화감이 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처용2는 귀신을 볼 수 있는 형사 윤처용(오지호)이 도시 괴담 뒤 숨겨진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드라마다. 전효성(한나영 역), 하연주(정하윤 역) 등이 출연한다. 지난해 방송된 처용1은 동시대 케이블TV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모았다. 시즌2는 10부작으로 오는 23일 오후 11시부터 매주 일요일 방송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