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지난 1월 발굴된 호암동 초기 철기시대 무덤의 주인 이름을 ‘중원왕’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의 여승훈(47)씨가 제안한 중원왕은 충주가 대한민국의 중앙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중원문화를 꽃피웠던 충주의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다. 시는 중원왕을 시의 공식 캐릭터와 2017년 개최할 전국체전 마스코트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호암동 초기 철기시대 무덤은 2017년 전국체전 개최를 위한 종합스포츠타운 건설 과정에서 발굴됐다. 세형동검(細形銅劍)과 다뉴세문경(多紐細文鏡), 청동투겁창 등 각종 청동기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뉴스파일] 충주 초기 철기시대 호암유적 주인 이름 ‘중원왕’ 결정
입력 2015-08-17 14:24 수정 2015-08-17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