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7일 항일 혁명정신을 이어받아 오는 10월의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준비할 것을 독려하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 '항일혁명선열의 필승의 신념과 불굴의 기개로 총진군속도를 더욱 높이자'에서 "김정은 동지의 둘레에 일심단결해 자랑찬 노력적 선물을 안고 10월 경축광장에 떳떳이 들어서자"고 촉구했다.
신문은 항일 투사의 혁명정신을 '자력갱생 정신', '혁명적 낙관주의 정신', '육탄정신'으로 규정하며 "항일빨치산식으로 일행천리해 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금 우리에게는 부족한 것도 많고 없는 것도 적지 않다"고 어려운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사소한 침체와 답보도 불사르고 겹쌓이는 시련과 난관을 맞받아 헤치며 전진해나가는데 혁명의 최후 승리가 있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이어 주요 사업으로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송전선공사', '미래과학자거리건설', '청천강계단식발전소건설'을 들었으며, 최근 '빨치산식 공격전법'으로 경기한 동아시안컵 여자 축구팀의 우승을 큰 성과로 꼽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김정은 충성 독려 “항일 혁명정신으로 당 창건 70주년 준비”
입력 2015-08-17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