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에 도전하는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정 회장은 17일 축구협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선언문을 통해 “정 명예회장의 출마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정 명예회장이 FIFA 회장에 당선된다면 현재 FIFA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FIFA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대한민국 축구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축구 발전에 크게 공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며, 국제 위상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한민국 축구가족을 포함한 국민 여러분과 전 세계 축구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정몽규 축구협회장, 사촌 형 정몽준 지지
입력 2015-08-17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