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가 신동빈 롯데 회장의 완승으로 끝났지만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 싶다”며 경영권에 대한 의지가 여전함을 시사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주총에 참석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총 후 기자들에게 “친족 간의 갈등으로 여러분에게 많은 불안을 안겨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앞으로도 동료인 사원과 거래처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주총에서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도해 상정한 안건에 찬성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신동주 前 일본롯데 부회장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 싶다" 경영권 의지 재확인
입력 2015-08-17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