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북한의 박근혜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비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8월 16일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측의 진정성 있는 담화를 왜곡 비난하고 우리 대통령에 대해서도 여전히 입에 담지 못할 비방 중상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어 “북한의 소행이 분명해진 최근 DMZ(비무장지대) 지뢰도발에 대해서도 이를 조작된 모략극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또 “북한이 광복 70주년에 민족적 역사적 의미를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태에서 벗어나 광복 70주년 경축사에서 우리가 제안한 대로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이루고 해결하며 평화통일의 길을 함께 열어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정부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에 입에 담지 못할 비방… 강한 유감"
입력 2015-08-17 11:46 수정 2015-08-17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