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맨유 이적 임박… “이틀 뒤 맨체스터 도착”

입력 2015-08-17 11:24
사진=페드로 로드리게스 트위터 캡처

페드로 로드리게스(FC 바르셀로나)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행이 가시화됐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16일(현지시간) “페드로가 오는 18일 영국 맨체스터에 도착한다. 맨유는 올 시즌 여섯 번째 영입을 완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까지 2주가량 남았다. 그동안 확정적 정황이 나오지 않았던 페드로의 맨유행이 가시권 안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페드로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다. 맨유 이적 목전까지 다가간 지금 맨체스터시티가 맨유의 이적료보다 200만 유로(26억원)를 더 얹은 금액을 바르셀로나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드로의 최종 행선지가 맨유와 맨시티 중 어느 쪽인지도 관심사다.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지난 13일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페드로의 영입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그가 계약서에 서명하면 그때 밝히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페드로는 지난 12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세비야전에서도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출중한 기량을 발휘했지만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로 이어지는 공격 조합에 선발 출전기회가 줄어들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페드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더 많은 기회와 도전 과제가 있다. 내게 돈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